약제전문위, 글리벡 약가 1만7천원 결정

노바티스 수용시 내달 고시...이전 구입분 차액 환급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의 보험약가와 관련, 약제전문위원회가
1만7.000원에 등재할 것을 노바티스측에 공식 요구했다. 

따라서 노바티스측이 이 가격을 수용할 경우 복지부는 오는 25일
건강보험심의조정위원회를 거쳐 내달 1일 고시키로 하는 한편, 이전 보험등재 이전
구입분에 대해서는 보험약가와 차액을 환급해 주기로 했다. 

18일 열린 약제전문위에서 전문위측은 회사의 이익에 앞서 환자의 편리를 위해 약가를
내려야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를 노바티스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통보된 약가(1만7,000원)에 대해 본사와 협의해, 빠른시일내에 답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 회의 참석자는 "노바티스측에 신청약가의 30%를 인하할 것을 전문위 의견으로
요구했다"고 밝히고 "이 경우 한달 약값은 200만원선이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스위스 등의 약가를 국내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히고
"이윤추구보다는 환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바티스측은 약가인하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1만7,000원을 수용할지 여부는
불투명해 보험등재 시기는 다소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팜
김진강기자 (kjk1223@dreamdrug.com)
[기사작성 : 2001-07-19 2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