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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
글쓴날 : 2002-02-02 10:39:34
글쓴이 : 리병도 조회 : 1212
제목: 베트남,값싼 에이즈치료제 대량생산계획

권쾌현 기자 khkwon@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정부는 급속히 늘어나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인
HIV 보균자들을 위해 국내에서 값싼 치료제를 대량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와 국가HIV대책위원회는 최근 하노이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외국에서
통용되는 에이즈치료제를 국내에서 대량복제해 환자들에게 싸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또 국제적으로 공인된 에이즈치료제를 복제함과 동시에 베트남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개발한 한약처방을 환자들에게 제공해 환자들의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베트남 정부의 방침은 그러나 약을 개발한 외국제약회사들로부터 복제권을 얻는
절차가 남아있다.

국제적으로 아주 비싸게 팔리고있는 치료제를 특정국이 싸게 복제해 파는 것은
제약회사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베트남이 제약회사들과의 접촉도 하기전에 이처럼 싼 치료제의 공급을 계획하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총회에서 "후진국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대량의 인명을 구하기 위해 특정 약을 필요로 할 경우에는 이를 복제할
수 있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당시 브라질과 남아공은 이 문제를 제기해 승소판정을 받았다.

베트남도 이 판정을 근거로 에이즈 치료제의 대량 복제를 계획하고있다.

베트남은 지난해말 현재 공식적으로 4만2천365명의 HIV양성반응자가 신고됐고 이들 중
6천343명은 현재 병을 앓고 있으며 3천474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에이즈 보균자는 이보다 몇배 많은 13만명에서 13만5천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은 해마다 에이즈대책비로 330만달러를 쓰고있으나 대부분이 교육홍보와
테스트장비구입, 혈액안전운반 등에 쓰여지고있다.

따라서 실제로 치료제의 구입비로 사용되는 비용은 연간 1만달러 내외에 그치고있고
개인당 사용가능액도 연간 200-400달러에 머물고있어 사실상 치료를 하지못하고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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