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의 생명줄 쌀과 농업을 사수하라!


1.
 내년 2004년이면 WTO 협정에 의거하여 쌀수입이 전면개방될 지경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 미국쌀값은 국내의 1/4, 중국쌀값은 국내의 6/1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한다면 WTO
협정을 맺어 쌀수입을 전면개방하자는 것은 한국 쌀농업을 전면포기하라는 것에
다름아니며 400만 우리농민들더러 '전부 죽어라' 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400만 우리농민과 4천만 우리국민의 안위를 먼저 생각해야 할 정부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국농업대자본가들이 WTO 협정을 우리나라에 강요하여 위기에 빠진 자국 경제를
살려내고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농업을 전면적 파탄에 빠뜨리면서 우리나라의 자립적
민족농업을 파탄내어 영원한 저들의 농업 식민지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는 이미,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우리나라 과일농업을 생존의
벼랑끝으로 몰아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사과 배 포도 자두 등의 거의 모든 과일생산에서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과일대국이요 2만명이 넘는 수많은 농업노동자가 포도밭에서
사과밭에서 일하는 농장이 지천에 깔려있는 세계제일의 농업대국 칠레산 과일이 만약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면, 국내과일은 씨가 마르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현실입니다.
역사상 유례가 없는 30만 농민들의 대투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농민들의 대투쟁을 적극 지지합니다.

2. 
IMF 식민협약을 맺어 수많은 알짜기업을 헐값에 외국에 팔아먹고 국가기간산업을
민영화란 미명하에 외국에 팔아먹으려 하며, 경제의 혈맥인 금융산업을 강제통폐합하여
외국에 팔아먹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을 아무런 대책도 없이 길거리로
내몰었던 현 정권과 그 모든 매판보수세력들은, 이제 더 나아가 외국자본이 아무런
꺼리김없이 특혜를 받을 수 있게하고 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결정적으로 제약하는
식민노예법 '경제자유구역법' 강행을 내일로 앞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쌀은 우리의 생명이요 안보입니다.
미국에게 우리밀을 몽땅 씨말림을 당한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농업의 근간인 쌀을 외국에
전적으로 목술줄 틀어잡히게 하는 정치권은 농민을 위한 정치권이 아닙니다.
1차산업 2차산업을 몽땅 외국에 팔아치우며 전체 국민의 생명을 저당잡혀 자신의 권력을
지속하고자 하는 매판정치인들은 이제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 살아갈 모든 것을 자신의 피땀으로 생산하는 이땅의 참된 주인인 노동자
농민을 이렇게 벼랑끝으로 몰아가는 정치권은 이제 더 이상 국민의 정치권이 아닙니다. 
한핏줄 같은동포 북한사람들은 쌀이 없어 죽어가는 마당에, 남아도는 국내쌀을 개 돼지
사료용으로 쓰겠다고 생각하면서 또다시 외국에 전면개방하다니요!
하늘이 분노하고 땅이 울부짖을 통탄할 노릇입니다.
 
3.
 정부는 이미 맺은 반농민적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을 전면 폐기해야 합니다.
이제라도 미국과 농업강대국의 입김에 놀아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우리민족
우리농민의 입장에서 굴욕적인 WTO 협정 강요를 단호히 반대해 나서야 합니다.
아울러, 강행코자 하는 식민노예특구법인 '경제자유구역법'을 전면 철회하여야 합니다.
미국은 한국경제 식민지 책동을 즉각 거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1,300만 노동자와 400만 농민들의 대항쟁에 직면할 것입니다.
노동자가 분노해 나섰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30만 농민들의 역사상 초유의 대항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서린 삶을 살아와서 이제는 눈물도 말라버린 이땅의 주인들인 노동자 농민은
사대매국적이며 반노동자 반농민 반민중적인 정치권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중을 배신한 대가를 톡톡히 치루어 줄 것입니다.


- 우리농업 씨말리는 WTO  쌀 수입개방 결사반대한다!
-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을 즉각 전면 폐기하라!
- 식민 노예 반노동자 쓰레기악법 '경제자유구역법' 전면 철회하라!
- 노동자 농민 분노했다! 정부와 매판보수정치권은 각오하라!
- IMF WTO 강요하여 노동자 농민 다죽이는 미국놈들 몰아내자!
- 노동자 농민 연대투쟁에 우리의 살길있다!  노동자 농민이여 단결하라!


울산북구노동단체 현장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