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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46
글쓴날 : 2002-09-22 18:44:03
글쓴이 : 울산 노동자 조회 : 1031
제목: 축하] 경희의료원 조합원 80여명, 민주노동당 입당!

민주노동당 동지 여러분 모두 기뻐해주십시오~. 

9월 17일 밤 11시경에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경희의료원지부의 119일간의 파업이 마침내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더욱 기쁜 것은 파업이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완승"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용적으로 커다란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노조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이 '해임'을 당하고 10명의 간부는 '경징계'하는 것으로 합의되었습니다. 그
밖의 고소고발과 손해배상청구 및 가압류는 전면 취소하는 것으로 합의되었습니다. ) 

파업사업장에서 무노동무임금이 관철되는 경우가 많은데, 119일간의 파업을 벌이고도
45%의 임금을 보존받는 것으로 타결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의/료/원/장/퇴/진/투/쟁/" 이라는 조합원들의 후렴구였던 <의료원장 퇴진 !!>을
쟁취했다는 것입니다. 의사출신인 유명철 의료원장은 그동안 노조를 말살하겠다는
고압적인 자세로 성실교섭을 하지 않으며 '법과 원칙'을 운운하며 무노동무임금 적용,
50억원이 넘는 손해배상청구와 조합원들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고소고발, 징계 등을
남발했습니다. 

한마디로, 노동조합을 말살하겠다는 노골적 표현이었으며, 경희의료원 노동자들에게
'굴종적인' 노예의 삶의 요구했던 것입니다. 9월 11일날, 김대중 정권이 파견한 자본가의
개들인, 공권력이 투입되었습니다. 

그러나, 공권력이 들어온 뒤로도 430여명의 파업대오는 단 한 명의(!!) 이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두명이 복귀했으나, 공권력이 들어온 이후로 복귀했던 두 명의 조합원이
다시 파업대오로 합류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단 한 명의"(!!) 이탈대오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경희의료원 노동자들의 강철같이 단결하며 공권력의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자 결국은 (고황)재단측이 협상을 하게 되었고 파업을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었습니다. 

어제, 9월 19일, <경희의료원 지부 파업승리 보고대회 및 연대한마당>이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번 파업은 의료원측의 악랄한 노조파괴음모와 노동자들
두들겨 패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김대중 정권의 폭력진압에도 끄떡도 하지 않는 단결력을
과시하는 430여명의 <강철대오>를 만들어내는 과정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430명의 조합원들은 119일간의 파업과 민주노조사수투쟁을 전개하면서 '어제의'
노동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노동자들의 피와 눈물의 역사를 알게 되었으며, 노동자들의
연대와 투쟁의 역사를 교육을 통해서, 투쟁의 경험을 알게 된 것입니다. 

98년 2월 김대중 정권이 들어선 이래, 노동자들의 투쟁은 참으로 험난하고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8년 현대자동차 투쟁, 만도기계 투쟁, 99년 지하철노조의 파업,
2000년의 롯데호텔 투쟁, 2001년의 대우자동차 투쟁와 레미콘 노동자들의 투쟁, 2002년
발전파업에 이르기까지 노동자들의 투쟁은 김대중 정권의 야수와 같은 탄압으로 인해서
처절한 패배를 당하거나 힘겨운 싸움을 전개해야 했습니다. 

그간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119일간의 경희의료원 파업투쟁 승리는 더욱 값진 의미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경희의료원 동지들은 어제 단 하루만에 82명이 당원과 후원회원(73명은 당원+
9명은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원래도 경희의료원 조합원인 당원들이 약
70여명 있었는데, 이로서 경희의료원 당원들은 150여명이 되었으며, 총조합원이
1,500여명인 상태에서 150여명이 당원을 가입한 것이니, 노조의 당원 가입률은 10%가
되었습니다. 


끝으로, 경희의료원 투쟁에 헌신적으로 결합해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수고하셨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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