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속보 자료실 성명서 서명하기 게시판
번호 : 367
글쓴날 : 2003-03-03 17:52:40
글쓴이 : 펌돌이 조회 : 1098
제목: 펌> 누가 이 사람이 죽음을 각오하게 만드는가!

부산교도소 한 양심수의 목숨건 단식투쟁 
  
김인주 기자    
 
새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양심수에 대한 어떠한 공식입장이 없자 부산교도소 한
양심수의 목숨건 단식투쟁이 지난 2월27일부터 시작됐고 전국의 양심수들도
동조단식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3월 2일 부산교도소 보안과 관계자는 "박경순씨의 의지가 워낙 강해
식사를 안하고 있지만 수시로 의무과에서 건강체크를 하며 설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단식이 치명적인 간경화 말기환자인 박경순(47)씨는 지난 98년7월 소위
'영남위원회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7년형을 선고받고 5년째
복역하고 있다.

전국의 양심수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과거 인권변호사로서 국가보안법, 노동악법에
맞서 싸우고 이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실현에 앞장서왔기에 그에 거는 기대 또한
컸고 희망에 부풀었던게 사실이다. 

박경순씨는 단식의 변을 통해 "양심수 석방과 수배해제, 한총련 범민련
이적규정철회 및 국가보안법 폐지, 국정원과 검찰의 민주적 개조야말로
민주개혁의 기둥이며 핵심적 요체이자 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와 개혁을 지향하는 개혁정권에게 있어서는 모든 정치세력의
적극적 참여야말로 개혁성패의 관건이자 핵심고리이며, 따라서 양심수에 대한
사면 복권은 개혁성공의 전제조건"이라 덧붙였다.

 
이에 민주주의민족통일 부산연합, 민주화가족실천협의회 등 소속 회원들은 지난
2월27일부터 매일 부산교도소 앞에서 양심수석방과 정치수배 해제, 국보법폐지를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정치적으로나 사법적으로 이미 끝난 사건 때문에 유일하게
감옥에 갇혀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시대착오적인 비극"이라며 "조속한 석방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게 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 시민은 "지난 98년 삼성SDI 노사위원으로 해고돼 2번이나 구속, 복역중인
양심수 송수근씨나 현대자동차해고투쟁과 통일운동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반국가단체 수괴죄로 몰린 박경순씨의 눈물겨운 투쟁의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민가협통계(2003.2.12기준)에 따르면 박경순씨를 비롯한 양심수는 49명으로
나타났다.  



글쓰기 답글쓰기 수정하기 지우기
 
홈으로 이전글 목록 다음글
글리벡 가격인하, 의약품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Korean Progressive Network Jinbo.Net No CopyRight, Just Copy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