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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25
글쓴날 : 2002-06-16 12:49:49
글쓴이 : 김유경 조회 : 1578
제목: 글리벡의 보험 적응증에 대해서...

현재 글리벡은 만성기가 보험에서 제외 되어 있습니다.

글리벡의 만성기 보험 적용을 막고 있는 것은 글리벡의 임상이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간의 사용에 따른 안전성이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크게 공론화 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정보공개를 요구 했기 때문에 

나중에 이 부분이 나오면 확실히 알 수 있겠지요)

인터페론을 쓰고 있는 저희의 입장에선 참 답답한 일입니다.

글리벡의 만성기 까지의 보험 적용을 바라며 저의 의견을 몇자 적어 볼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일반적인 치료 과정을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드리아, 인터페론, 골수이식 크게 이 세가지 입니다. 

하이드리아, 수치만 조절할 뿐 그렇게 큰 효과는 없으며 가속기, 급성기로의 이행을 

                  막지는 못합니다. 항간에는 하이드리아만 가지고 완치를 봤다는
소문도 

                  있으나 근거 없는 것으로 무시 하겠습니다. 

인터페론, 만성기때 사용하면 백혈병 세포를 줄이고 필라델피아 양성 세포를 감소 시키나


               근본적으로 완치 시키지는 못합니다. 인터페론은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자연적인 

               단백질로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인터페론을 강제적으로 주입함 으로서
인체 

               면역체계를 강화 하고자 하는 이론에서 나온 치료법 입니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인터페론을 강제적으로 주입함으로서 나오는 부작용과 이미
골수기능이  

               저하된 만성골수성 백혈병의 치료에 있어선 그 효과가 미미 합니다.

               그리고 인터페론 자체의 부작용 또한 무시 할 수 없습니다. 

골수이식, 만성골수성 백혈병을 완치 시키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기능이 저하된 골수를 정상적인 골수로 대체 하는 치료법 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환자와 조직적합성 항원이 일치하는 적절한 공여자를 찾기가
힘들고, 

               또한 골수이식을 위한 무시 무시한 전처지 과정과 이식후의 숙주 반응,
어마 어마한 

               이식 비용. 왠만해선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엄격한 심사. 치료율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되고 있는 이식 수술 자체의 위험성 또한 있습니다. 그것도 공여자와
이식자의 나이의 

               합이 70이 넘지 않아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 까지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유일한 치료 방법은 골수이식 이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완치의 의미를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완전 관해란 골수에 미성숙 혈액세포가 5% 미만이고 백혈병 세포가 말초나 골수혈액에 

존재하지 않으며 신체적으로 백혈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 입니다. 

이러한 관해의 상태가 5년이 유지되면 완치되었다고 합니다. 

5년 생존율이 여기서 나온게 아닌가 합니다. 

보통 골수이식후 3년이 지나면 안심할 수 있는 단계, 5년이 지나면 완치로 봅니다.

 

골수 이식을 위한 공여자 찾기의 어려움(타인의 경우 2 ~ 3만명중 1명), 왠만해선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현실, 어마 어마한 전처치 과정, 50세가 넘으면 보험 자체가 되지 않는 현실,
골수 이식 

수술 자체의 위험성은 그나마 치료율(약 50%)이 좋다는 이유로 무시되고 있고, 이식 후의
숙주 

반응 문제, 감당할 수 없는 비용등...

현실적으로 골수 이식은 쉽사리 접할 수 있는 치료는 아닙니다.

 

그럼 현실적으로 골수 이식을 할 수 없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우들은 언제 가속기,
급성기로 

넘어갈줄 모르는 불안감에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가속기, 급성기로 넘어가면
예후가 

1년, 6개월로 불량하기 때문 입니다. 인터페론 치료만을 하고 있거나 하이드리아로
수치만을 

조절할 뿐이죠.

 

지금까지의 이러한 일반적인 치료 방법에 글리벡이 등장 했습니다.

암세포만 골라서 파괴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말이죠. 

글리벡이 어떤 약이라는 것은 다 아시리라 따로 설명하진 않겠지만 

아직까진 완치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직 장기적인 치료에 대한 효과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완치의 개념이 완전 관해의 유지가 5년이 지난 시점이 되봐야 하기 때문이겠죠.

 

현재 글리벡의 보험 적용은 기존 치료에 실패한 만성기, 가속기, 급성기에만 해당이
됩니다.

이미 글리벡은 기존의 치료법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나타내며 기존 치료에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 치료제로서 인정을 받고 있죠. 

 

제가 여기서 얘기 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 환우분들이 모두 느끼시고 계시겠지만 

만성기때 글리벡을 사용하면 더 좋다하는 것을 이번에 나온 임상 자료를 가지고 

다시 한번 강조하는 의미에서 적어 보겠습니다.   

 

올해 5월 20일 미국 임상종양협회에서 나온 임상 자료를 보면 글리벡을 만성기에 사용시

기존의 치료제(인터페론, cytarabine)보다 훨씬더 효과적 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도 글리벡을 만성골수성백혈병의 1차 치료제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것은 곧 만성기의 글리벡 보험 적용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이번 실험은 초기 만성기 환자에 대해 기존의 치료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이며


16개 국가 1106명이 참여하고, 초기 만성기 환자에 대해 비교할 수 있는 실험이다. 

무작위 적으로 글리벡(400 mg/day)과 기존의 치료에 근거한 인터페론(5 miu/m2/day)+ 

cytarabine(20 mg/m2/day for 10day/month)으로 비교했다.

두 그룹의 인원은 553명으로 동일하다.

 

만성기 초기 6개월 후의 치료중 병의 진행이 더 악화된 경우는 인터페론 57명/ 글리벡
8명,

골수내 암세포의 현저한 감소는 인터페론 15%/ 글리벡 75% 를 보였으며,

기존의 치료(인터페론)로 암세포가 감소한 15%의 환자중 3% 만이 완전 관해를 이룬것에 

비해 글리벡 환자 그룹은 암세포가 감소한 75%의 환자중 54%는 완전 관해를 이루었다. 

초기 치료 6개월 후 아세포 단계로의 진행도 기존의 치료인 인터페론 그룹이 26명이나
되는것에 

반해 글리벡 그룹은 단지 6명 만이 있었다.

그리고 심각한 부작용도 글리벡이 1% 인데 반해 인터페론은 19%나 되었으며 이들은
글리벡

으로 교체 되었다. 또한 글리벡 그룹의 경우 1년 6개월 후에도 관해를 유지 하고 있다.

이런한 자료를 토대로 할때 글리벡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만성기에 인터페론보다 훨씬더


효과적 이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위의 임상 자료를 볼때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만성기의 치료에 기존의 치료인 인터페론에
기초한 

치료보다 글리벡을 통한 치료가 훨씬 더 효과적 인것을 증명 합니다.

완치의 의미가 완전 관해의 유지에 있다고 볼때 기존 인터페론 치료에 비해 훨씬더
효과적이며 

오히려 기존의 치료보다 더 낫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동안 복지부나 식약청,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임상 자료가 부족 하다는 이유로 

만성기 글리벡의 보험 적용을 제외 시켰습니다. 이젠 이러한 자료가 나왔으니 더이상

보험 적용을 미뤄서는 않됩니다. 

더욱이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만성기에 기존의 치료보다 더 효과적인 글리벡을 계속적으로


보험 적용을 미룬다고 하는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무지한 행정이라고 밖에는 볼
수없습니다.

 

유일한 치료라 하는 골수 이식의 현실적 어려움과 골수 이식 외에는 대안이 없는 

만성골수성백혈병에 기존의 치료보다 훨씬 더 낳은 글리벡을 보험에 적용 시키지 않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 입니다.

국민을 위한 결정이란 이유로 그동안 만성기의 글리벡 보험 적용을 미루어온 복지부,
식약청,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이러한 사실을 잘 받아 들이고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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